아니고, 사도들의 수는 더 많았습니다. 그러나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나타남을 보고 그로부터 사도로 임명되어 파송되었을 때까지는 “모든 사도들”의 집단이 이미 이루어져 더 이상 “사도”가 생기지 않게 된 상황이 여기 암시되어 있습니다. 8~11절: 바울의 다메섹 체험과 사도직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영광 중에 나타나심을 체험했습니다. 이 체험은 다른 사도들이 한 체험과 같은 종류와 질의 체험이었습니다. 그러기에 바울은 자신의 체험을 위해서도 예수의 부활 출현에 관한 전문어 “보여졌다/나타났다(ophthe)”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(참고 9:1). 바울은 여기 “마지막으로”란 말로 자신이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증인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이 말을 앞의 “모든 사도들” 이라는 말과 함께 음미해 보면, 바울은 이미 형성된 부활의 증인들의 집단과 사도들의 집단에 “비정상적으로” 끼어들게 된 것입니다. 이 점을 인정하여 바울은 자신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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